서른 일곱에 만난 아들이에요.
특별히 아들을 원해서 낳았던 건 아니구요
그냥 운명처럼 제게 찾아온 아이같아요.
위로 누나 둘...셋째이지요.
이 아이가 없었더라면 무슨 재미로 살았을까 싶도록 사랑스런 그런 아들입니다.
벽지..스카이 블루가 주인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다행이었어요.
실제 색감 한번도 보지 않고 느낌으로만 선택한 거였는데.....
늦둥이라서 , 막내라서 있을 법한 그런 어리광 한번도 부린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아기때 부터 엄마의 말을 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큰 소리로 야단 한적이 다섯 손가락안에 든다면 믿으시겠어요?
직장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함께 해 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이 있어요.
늦둥이라서 더더욱이요...
공룡을 좋아하고 스티커를 좋아하는 7살 아들...
이렇게 맑은 하늘 빛처럼 건강하고 멋진 청년으로 자라주길 희망하여 봅니다.
아들 사랑이 너무 심했나요?
처음으로 제 방을 갖게 된 아들의 방을 꾸며 줄때
벽지를 선택하고 가구를 고르며 가졌던
감정들이 떠올라서 글을 남겨 봅니다.
두어달 후면 이 집을 떠나 또 새로운 집으로 가야 할 거 같거든요....
출처 : 프로방스집꾸미기
글쓴이 : 커피랑쿠키 원글보기
메모 : 울 아들에게 미안해지는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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