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5년된 석촌동 빌라 리모델링

석촌동 빌라는 예정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진 입주 때문에 이사 중 북새통 속에 부랴부랴 집을 보고, 바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15년된 빌라의 실상이 상상을 초월해서 매 공정마다 어려움이 많았지요. 휴우~ 그래도 저란 사람이 단순해서인지 지금은 일이 끝난 즐거움에 그동안의 고생도 잊었습니다. ^-^  (하지만 before 사진을 다시보니 살짝 현기증이~ㅋㅋ)    제 신혼집 공사 때는 일이 바빠 자주 들여다보지 못했는데, 석촌동 현장에는 아침 8시부터 하루 일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열흘내내 꼼짝없이 붙어있었네요. 일정은 짧고 할 일은 많아서 시간을 쪼개서, 쉬는 시간까지 아끼며 열심히 일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고생한 보람이 있어서 상상 속에만 그리던 예쁜 집을 갖게 된 것이 꿈만 같다고 좋아하시던 부부의 모습에 마음이 짠~ ㅎㅎ 오늘도 세식구가 알콩달콩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겠지요..^^          의뢰인께서 원하시는 인테리어 스타일도 그렇고, 가지고 계신 소품도 모두 사랑스러움의 결정체였어요. ㅎㅎ 거실에는 접이식 목창문을 달고, TV쪽은 띄엄띄엄 파벽돌로 포인트를~ 소파 벤치쪽은 패널로 마감하였습니다. TV장과 소파 벤치도 모두 맞춤 제작했어요.     거실 before       핑크 침실. 개인적으로 전 모던한 인테리어를 좋아하지만, 제 마음 한켠에도 핑크 침실에 대한 로망이..ㅎㅎ 가지고 계신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곁들이니 인테리어가 훨씬 돋보이네요.         아이방은 그린 벽지로 마감했어요. 패널 상단에는 잔잔한 체크 원단을 덧붙였구요, 맞은편에는 뮤럴 벽지로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장난꾸러기 왕자님의 장난감을 몽땅 수납할 벤치 겸 토이 박스는 현장에서 제작하고 페인팅 했어요.      아이방 before     서재 역시 그린 벽지로 마감했어요. DIY 가구를 사서 직접 페인팅 해드렸답니다.          주방 타일 역시 그린 컬러로~ ㅎㅎ(알록달록한 색감을 좋아하셔서) 싱크대는 깔끔하게 하이그로시 화이트로 교체했어요. 다용도실로 나가는 샤시문도 리폼하고~ 타일 식탁 세트 역시 현장에서 함께 만들었어요. ^^v   주방 before         그린 & 옐로우 컬러의 욕실 색이 튈까 걱정했는데, 전체 세팅을 마치고 보니 산뜻해서 좋아요.^^ 화장실 작은 창에도 목창문을 달고,방부목으로 세면대와 보일러 분배기 가리개도 만들었어요.   화장실 before     현관에 카페 거리 느낌의 스티커를 붙여 포인트를 주었어요. 현관문도 살짝 리폼해주는 센스.ㅋㅋ   게시판 업로드 사진 갯수가 한정되어, 추가 사진은 제 블로그에 올립니다. 댓글은 바로 확인이 어려워요. 문의 사항은 쪽지 또는 블로그로 부탁드려요. ^^

출처 : 프로방스집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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