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완성 모습이네요~ㅎㅎ 무쟈게 흉내내려 애썼지만 어찌 거무퉤퉤 이상한거 같아요~
그래도 이넘을 완성하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답니다. 제 얘기 들어보실래요?헤헤
얼마후면 시어머니 60세 생신이 돌아오는데 문득 커다란 꽃바구니를 안겨드리고 싶단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흔한 꽃바구니가 아닌 요런 박스에 꽃을 꽃아 안겨드려도 좋겠다 싶더라구요.
헌데 '나무가 없구나!"....하며 아쉬워하고 있던차였어요~주문할까? 생각까지 하면서.....
헌데....참으로 제맘을 알아주신냥~...."뜨아!!"
울 아들 데려다주는 길에,,,떡허니 버려져있더라구요~
기다란 거친판재, 그것도 4개가~~~딱 제가 머리속에 두고있던 그 목재가....
저는 순간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거 같다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 너무 욱기죠! ㅎㅎ
요새 m뭐시기 일당들땜시 교회도 쉬고...핑계일뿐 그러면 안되는데..
교회라는거에 회의(?)감 같은게 자꾸 들어서..
맘속으로 주님 의지한다고는해도 그게 그것이 아니잖아요~저처럼 이렇게 필요할때만 생각하고.....ㅠㅠ
또 시어머니 생신 챙겨드리는걸로 동서랑 의견이 엇갈리면서 좀 속이 상했었거든요..
그로인해 지난 일주일을 지옥같은 맘으로 보낸거 같아요...그러던차에~이렇게~~ㅎㅎㅎ
'하나님이 제 맘 읽어주셔서 이리 주셨구나!' 그리 생각이 자꾸 자꾸 들면서 마냥 은혜받은 느낌으로
기분이 좋고 가슴 뭉클해졌다는 뒷이야기에요~ㅎㅎ
이제 생신때 맞춰서 요놈을 들고 화원가서 좀 부탁드리려구요...
예쁜 살구빛 분홍장미로 한아름 꽃꽂이 해주십사 하고...괜찮을지 모르겠지만요...
암튼 부디 좋으신 울 시어머님~늘 건강하게 오래 오래 우리랑 함께하셨음 하는 바램뿐이랍니다.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ㅎㅎ더운 여름 즐거운맘이 최고의 안식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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