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때요?
없는 사진솜씨지만 청청바다에서 갖 채취한 미역같지 않습니까? 하하
(이거~ 저 한손으로 미역잡고 한손으로 찍은 사진이랍니다..하하)
너무도 감동묵은 맛체험이라 이느낌을 어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런말 있지요?!
일단 드셔보십시요?!드셔보면 압니다..헤헤
정말 미역요리 좋아하시는분은 꼬~옥 쫄쫄이 생미역을 경험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저도 미역요리는 뭐든지 다아~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무슨요리를 해도 그맛의 품격이 달라질거 같은 느낌입니다..
하하
흐흐흐
느껴지십니까?
이 싱싱하고, 깨끗한 바다냄새가 나는 ...흐흠~~
잠시 코를 대고 저는 이 냄새를 깊이 들이마셨습니다.
아주 깨끗한 바다속에 팔랑팔랑 살아있는 미역옆에 제가 있는 느낌......하하하
뻥이 느므 심하다구욤? 하하
하지만 아마 이른 미역을 만나보시면 급공감하실껍니다요~ㅎㅎ
제 몸통과 한쪽 팔을 더한정도의 길이에 ~~~~(ㅎㅎ차음내~)
한포기 잡아드는 순간 제 온몸으로 바다의 기운이 전해져 옵니다.
근디 미역 밑둥은 요로코롬 생겼나봐요!
미역의 뿌리 부분일까? 하는생각이 들면서
이것역시 너무도 생생한 체험이 되었답니다.
밑둥은 요렇게 칼로 잘랐는데요~
처음엔 줄기부분은 질길까봐 저렇게 많이 남겼는데
손질하며 줄기를 잘라먹어보니아주 연했답니다.
그리고 바로 대애충 끓인 쫄쫄이 미역국맛을 보고는
저것도 아깝다는 생각에 다시 바짝 ,아주 바짝~ 남김없이, 알뜰하게..
잘라서 저장해 두었답니다.
자른뒤 줄기를 잡고서 세번 살살살 씻었습니다.
씻을때도 이물질도 거의 나오지 않네요.
우선 양이 엄청 많아 냉동저장을 위해 도마에 올려서 적당히 썰었어요~
두고 먹을거면 냉동저장이 가능하다고 해서
벨요리도 못하는 직장맘이라 조금만 남겨두고 미역국끓일 용도로 냉동저장 하려고 썰었지요.
이때 조금 미끄러우니 조심해야해요~
썰다보니 요런 귀한것들이 나옵니다.
저 어릴적에 울엄마가 말린미역 팔러오신 아줌니랑 흥정을 하심서 하나 떼어서 주시던 그것입니다.
하하~그때 그시절엔 이것도 아주 맛있었던거 같아요~짭조롭함시롱~헤헤
다 썰어서 정리하고나니 요만큼 밑둥이 나오네요~
조기 조금 긴 줄기는 다시 바짝 잘랐다고 했지요?ㅎㅎ
이만큼의 양이 나왔습니다.
듬뿍듬뿍 담은 봉지 5개와 바구니로 하나~~
락*락 통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고 봉지하나는 우선 냉장보관하고 바구니껄로 미역국을 바로 끓였습니다.
직장맘요러분도 이리 손질 저장해 두면 간편하게 미역국 끓여드실수 있겠네요.
불리는 시간이 없잖아요~헤헤
쇠고기나 조개도 없는 터라 마른멸치로 국물을 내서 끓여보았어요~
요러분은 멸치국물내서 미역국 끓여드셔보셨나요?
저는 얼마전까지 미역국은 쇠고기나 조개로밖에 끓여먹을줄 몰랐어요~
헌데 어느 사모님께서 끓여주신 미역국을 먹어보고 넘 넘 맛있어서
도대체 미역만 넣어서 끓였는데도 왜이리 맛있냐고 여쭈어보니
멸치우려낸 물로 끓여도 그리 맛있다고 알려주시드라고요~
그래서 그뒤로 가끔 멸치육수내서도 끓여먹는답니다.
그리고 미역을 미리 마늘과 참기름을 넣고 쪼물딱 거린후 넣어보려고요~
미역국은 씻어서 많이 치댄후 끓여야 맛있다는 야글 워디서 주워들었거든요~~~헤헤
펄펄 끓을때 치대놓은 미역을 넣습니다.
그리고 천연소금만 넣어 간만 맞추었는데 그대로도 너무 맛있었어요~ㅎㅎ
잠깐 끓었는데 조기~국물빛 봐보세욤..
잠깐 끓었는데도 국물이 조개 국물같은 뽀얀 국물로 변하드라고요~
그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유리그릇에 담아보았습니다.
국물만 담은거고 미역과 함께 담은거에요~
국물이 정말 뽀얗죠?
예전에 울시어머니께 들었습니다.좋은 미역은 국물이 뽀얗게 우러난다고~~~
여기서 저는 또 감동입니다.ㅠㅠ
울신랑도 너무 맛있다고 함시롱 한그릇 다아 먹고 출근했어요~
울 아이들은 막일어나서 입맛없는데도
햄이나 계란후라이 이른거 없이 김치만 놓고 먹는데도 아주 맛있다고 국물 더 달라고 하면서 잘 먹구요.
참고로 저는 정말 요리 못합니다. 울 언니가 인정한거에요.ㅠㅠ
생생한 미역의 특유의 맛이 우러나서인것 같습니다.
전에는 미역국 끓이면 남아서 버리기 일쑤였는데~
아이들 반응만 봐도 확연이 다르네요~ 너무 잘 먹어요~
요렇게 생미역 그대로도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어요~
아주 쫄깃쫄깃~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너무 너무 좋아요~~
'일단 한번 드셔보시라니깐요'~~~> 이주일님 버젼으로다가~~하하
이상 넘 넘 싱싱한 쫄쫄이 생미역을 선물받아 방방 뜬 루디아둥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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