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나이 이제 34살. 결혼 5년차~
그녀를 만난 건 2005년 10월 와이어 공예 모임에서였다.
모임에서 인연이 되어 그녀 집에서도 모임을 가졌었다.
붙임성 많고 앳된 그녀가~
어느 날 우울하다고 전화가 왔다.
남편이 너무 바빠서 쭈녕이(눈에 넣어도 안 아플 그녀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와 둘이 있는 시간이 많고
이사는 가야하는데~
온통 뻘건 ㅎㅎ 체리색상의 집이라 들어가기가 싫단다.
처음 그 집에 방문했을 때 그녀 표현대로 온통 뻘겠다.
문과 창문 몰딩 싱크대 붙박이장까지도~ 진짜 온통 뻘겠다.ㅎㅎ
설날 연휴가 끼어있고 토 일요일은 공사를 하지 못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웃에서 시끄럽다는 항의도 많았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의 집~ 리모델링이 끝이 났다.
드디어~
회사근무를 마친 그녀가 7시쯤 집에 도착했다.
집으로 들어오는 그녀의 얼굴이 화사해졌다.
남의 집에 들어오듯 조심스럽게 사뿐 사뿐 둘러보다
그녀는 " 언니 너무 행복해 " 라고 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나 역시도 행복해졌다.
이제 그녀는 우울하다는 말 대신 행복하다는 말을 반복해서 한다.
이 집에서 그녀가 건강하고 예쁘게 잘지냈으면 좋겠다고 잠시 기도를 하고 왔다.
밤늦게 문자가 왔다.
오늘 너무 행복해서 잠이 안와요.
거기 가서 자고 싶어요.
큰 선물 정말 감사해요.
월요일이면 이사 올텐데~
급하기도 하쥐~~
메탈느낌이 나는 수입벽지~
꽃무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상한 꽃무늬 벽지라고 칭하시는데요.ㅎㅎㅎ
실제로 보믄 상당히 고급스러워요.
크롬 상들리에와 잘어울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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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랬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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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이 얼마나 나올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평수가 같다고 비용이 똑 같은 건 아니구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공사내역을 말씀해주시고 예산도 말씀해 주시면 좋겠어요.
물건 값 물어 보시듯
ㅇㅇ 집은 얼마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신데 이런 질문에는 no
공사 진행과정은
어느 정도 유선상으로 서로 상의가 되면 (공사내역과 예산이 맞으면 ) 현장을 보고 구체적인 상담이 들어갑니다.
무조건 와서 견적만 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상담비 있어요.)
일일이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방방곡곡에서 전화를 해주시네요.
마이홈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지방분들께는 정말 죄송스럽구요.ㅠㅠㅠ
서울 경기도 인천 (너무 먼 경기도는 제외)분 중에
인테리어 계획이 있으신분 연락주세요^^
010-5302-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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