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빛의예술!! 사진을 잘찍으려면 카메라를 이해하라..!! (노출계산 쉽게하기)

오늘은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노출]에 대해서 소드님들께 설명드려볼까~ 합니다^^ㅋ

사진을 이루는건 구도,빛,색감등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건 감성적 측면이고...

사실 카메라 기술적 측면으로 파고 들어가면...

사진을 이루는건.. 오직 빛! 빛! 빛! 입니다..

카메라의 거의 기초이자 중추인 부품들의 기능은 오로지 빛의 양을 조절하는것이라는것..!

사진에 빛이 없으면 온통 까만 사진이 나오고 빛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하~얗게 백지장같은 사진이 나온답니다..

그런 빛을 조절해주는 중추적인 기능들... 하나씩 설명 들어갑니돠~ 고고고!! 무브부브!

셔터속도, 조리개, 감도를 모두 이해하시고 계산분들은 설명은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① 셔터속도

셔터속도는 간단히 말해 셔터막이 열렸다 닫히는 속도를 말합니다.

셔터막은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으로 부터 필름을 보호하고 있다가..

결정적으로 셔터를 누르는 순간에 셔터막이 열리면서..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필름에 쏴주는거죠..

그 빛이 필름에 투과되고 필름은 들어온 빛을 그대로 받아들여 사진을 만들어내는것입니다.

 

셔터속도는 [1 2 4 8 16 32 60 120 ..... 1000 2000 4000] 대략 이렇게 표시되는데..

읽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분의1초(1초), 120분의1초, 1000분의1초, 4000분의1초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숫자가 작아질수록 셔터가 열렸다 닫히는 속도는 느려집니다..

1초 열릴때 필름에 들어가는 빛의양과 4000분의1초 열릴때 필름에 들어가는 빛의 양은 엄청난 차이가 있겠죠?

당연히 밝은날 야외에선 셔터속도가 빨라지고... 빛량이 적은 실내에서는 셔터속도가 느려집니다.

이건 카메라가 필름에 들어가야할 최적의 빛량을 확보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Tip : 현상후 사진에 뉘리끼리~한 선이 여러장에 걸쳐서 나타나셨다면...

            필름실 필름뚜껑 스펀지가 닳아서 빛이 새는겁니돠.. 수리받으세요ㅋ

 # Tip : 현상후 사진에 유난히 한쪽만 까~맣게 아무것도 안나온 사진이 몇장 있으시다면..

            셔터막이 끝까지 안열리는겁니다.. 수리받으세요ㅋ

 # Tip : 카메라를 처음 구입하시면 셔터속도를 직접조절하시고 셔터소리를 들어보세요..^^

            셔터 속도에 따라서 변하는 소리가 어찌나 경쾌한지^0^ 소리로 셔터막 불량인지도 확인하실수 있어요^^

 

 

② 조리개수치

 

조리개는 간단히 쉽게 말하면.. 렌즈구멍의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쓰는 렌즈안에는 잘 보이진 않아도 조리개라는 부품이 들어가있습니다.

쉽게 사진으로 설명을~

 

 

 

 

저렇게 조리개의 구멍이 커지면 그만큼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많아지는거고 구멍이 작아지면 빛의 양이 적어지는겁니다.

조리개수치가 한단계 커지면 빛의 양은 1/2로 줄어듭니다. 반대로 한단계 작아지면 빛의 양도 2배 늘어납니다.

또한!! 조리개는 빛의 양을 통제하는 것 외에도 초점의 깊이를 다르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아웃포커싱, 팬포커싱)

 

1. 조리개를 닫는다  = 조리개(f) 값이 커진다, 조리개 구멍이 작아진다.

초점을 맞춘곳으로부터 배경까지의 초점 깊이가 길어지면 앞 뒤 모두 초점이 맞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가 깊다'라고 표현하고, 이 상태를 팬 포커스(Panfocus)라고 합니다.
 

2. 조리개를 연다 =조리개(f) 값이 작어진다, 조리개 구멍이 커진다.

반대로 조리개를 열면 열수록 피사계 심도가 얕아져 초점을 맞춘 곳만 선명하고 배경은 흐려지게 됩니다. 이를 아웃포커스(Out of focus)라고하고,

사진의 일부분, 즉 주제를 부각 시킬때 주로 사용됩니다. 인물 사진에 적용하면 배경이 흐려져 인물이 더욱 돋보이게 되는것이죠^^

 

 

  # Tip : 중고렌즈를 사신경우 렌즈를 따로 분리해서 조리개가 제대로 조여지는지 꼭 확인하세요^^
 

 

③ 감도 (ASA)

 

감도는 한마디로 쉽게 표한하자면 "나 이만큼 예민해!!"라고 생각하시면 쉬울듯 합니다..ㅋㅋㅋ

우리가 필름을 사면 필름에는 꼭 이런 숫자가 붙습니다. 코닥골드100, 포트라vc160, 오토오토200 << 뭐이런...

뒤에 붙는 숫자는 그 필름의 감도를 뜻하는 것으로써.. 사진을찍을때 꼭 그 감도에 맞춰서 찍어라~하고 알려주는 겁니다..

 

감도는 숫자가 높을수록 빛에 예민하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빛을 더 쉽게 느낀다?!ㅋㅋ 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ㅋㅋ

때문에 같은 셔터속도와 조리개로 사진을 찍을경우..

100필름보다 200필름이 2배 더 밝고.. 200필름보다 400필름이 또 2배 더 밝게 나옵니다..

 

그리고 숫자가 높을수록 예민하다보니... 또 까칠합니다.. 사진을 현상해보면...

100필름에 비해 400필름이 훨씬 사진 입자가 굵고 거칩니다.. 노이즈가 많아요...

보통 어두운 실내에서 찍거나... 의도적으로 거친입자의 사진을 원할때는 400 800 이런 고감도의 필름을 쓰고..

보통 실외나 밝은 실내나... 부드러운 입자의 사진을 원할때는 50 100 200필름을 보통 쓰지요..^^

 

 

 

자.. 복잡하시죠.. 어떤건 숫자 작아지면 밝고.. 어떤건 숫자 커져야 밝고... 헷갈리시죠?ㅋㅋ

저도 이거 이해하는데 매일 되뇌이고 죠낸 헷갈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

그냥 우리가 똑딱이 디카나 보통 자동카메라로 찍으면..

저 대부분의 수치가 고정되서 카메라가 알아서 찍습니다..

근데 "난 그렇게 쉬운 녀자가 아니라.. 내 맘대로 찍어야겠어!!" 하시는분께.. 본격적으로 노출계산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④ 노출계산팁 (노출절대값)

 

일단 필름감도는 여러분이 100감도 필름을 사셨으면 100에.. 200감도 필름을 사셨다면 200에 놓으십시오..

이 감도는 저~ 뒤에가서 벌브모드라는걸 설명드릴때 다시 써먹을꺼예요..^^

"야 임뫄 난 디지털인데 필름에 맞출 감도가 어딨어!!" 하시는분께...

그냥 보통찍으실땐 100이나 200에 저 위에 설명한대로 취향에 맞게 놓으세요ㅠㅠㅋㅋ

 

일단 셔터속도와 조리개수치에 각각의 숫자를 붙입니다. 절대값이라고 하겠습니다..

설명 쵸큼 복잡해질지도 모르니 눈 크게 뜨고 읽어주세요ㅠㅠ

 

 

　　　　　빛량 小 ‥‥‥‥‥‥‥‥‥‥‥‥‥‥‥‥‥‥ 빛량 大

 

절대값          1         2       3       4        5       6       7        8       9      10  

셔터속도  2000  1000  500  250   120   60    30    15     8      1

 

절대값          1         2        3        4       5       6        7       8        9      10  

조리개(f)    32     22    16     11     8    5.6     4    2.8     2    1.4

 

 

 

예를들어 A모드나 프로그램모드로

조리개를 8로 놨을때 셔터속도라 120이 나왔다고 가정을 해보면...

(조리개 8의 절대값) 5  + (셔터속도 120의 절대값) 5  =  절대값 합이 10 입니다..

 

지금 사진작가가 잡은 구도안 피사체의 노출 절대값은 10 인겁니다..

그렇다면!!! 이제 저 위에 숫자들로 어떻게든 절대값 10만 만드시면 됩니다..

 

셔터속도 2000 (절대값 1) + 조리개 2 (절대값 9) = 절대값 10  <= 적정노출입니다.

셔터속도 30 (절대값 7)   +  조리개 16 (절대값 3) = 절대값 10 <= 적정노출입니다.

셔터속도 250 (절대값 4)  +  조리개 16 (절대값 3) = 절대값 7  <= 3스탑 언더노출입니다.

 

이런식으로 계산하시면 쉽습니다. 이거 복잡해보여도.. 계속 익히시다보면 감이 퐉! 온답니다..

 

지금쯤.. "왜 셔터속도랑 조리개를 굳이 바꾸느냐!!"  "그냥 찍어도 노출 맞는데 똑같은거 아니냐!!" 라고 하실겁니다ㅠㅠ

 

그 이유는 이런 사진들 때문입니다. ↓

  

위 사진들은 장시간 셔터를 열어둔채로 촬영한덕분에..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의 잔상과 물결 굽이치는 잔상이 모두 필름에 남았습니다.

사진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찍는것도 재밌지만.. 이렇게 실제보다 더 아름답게 찍는것이 작가의 능력이 아닐까요?^^

일반 카메라의 자동모드로 촬영을 했다면..

절.대. 이런 장시간 노출은 꿈도 못꿀뿐더러 이런 작품이 아닌 아닌 평범한 사진이 나왔겠죠..^^

반대로 운동선수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싶을땐 셔터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야하겠죠.. 순간의 찰나를 잡아야하니까요..

셔터속도가 느리다면 운동선수 팔다리가 3~4개가 되는건 쉽상입니다ㅋㅋ

 

또 다른예로... 인물사진 아웃포커싱을 해야할때는 조리개를 활짝 개방해야 하고...

풍경사진의 색감이나 샤프함을 원할땐 조리게를 바짝 조여주어야 하기때문이죠..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사진의 조건을 자유자재로 바꿔줄수 있을때 정말 원하는 사진을 찍을수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벌브모드를 설명하겠습니다!!

 

 

⑤ 벌브모드

 

전 참 야경사진이 찍고 싶었습니다.. 저 위 예제 사진과 같은... 그런 사진을...ㅋㅋ

근데 우리가 편하자고 쓰는 자동모드에서는 절대 저런 사진이 나올수 없죠...

야경사진은 풍경이기때문에 초점이 모두 맞아야 하죠.. 그렇기 위해선 조리개 수치가 높아야 합니다..

하지만 조리개 수치가 높아지면 조리개 구멍이 작아지고 빛의 양도 줄어들죠...

그렇게 되면 셔터속도의 최고범위인 1초 가지고는 택도없는 노출값이 계산됩니다...

이럴때!!!!!!!!!!! 우리에겐 벌브모드가 있습니다...

1초보다 더 많은 시간 개방을 원할경우엔... 벌브모드(B모드)로 설정하고 셔터를 계속 누른상태로 지속시키면...

나중에 셔터를 닫기전까지는 계속해서 빛이 필름에 쏙쏙 들어오지요...

 

 

그럼 이쯤에서 야경촬영 팁 들어갑니다..

필름은 감도400에 렌즈밝기는 최대개방시 f1.4를 가지고 찍는다고 해봅시당~

 

일단 찍고싶은 야경에 구도를 맞추고 카메라를 고정시킨뒤... A모드로 맞춥니다.

그리고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합니다. 그리고 프레임안에 셔터속도가 1에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아마.... 택도 없을겁니다.. 아직도 노출부족 버튼에서 깜빡이고 있겠지요...

그렇다면 이제!!! 필름감도(ASA)를 써먹을때가 왔습니다..

셔터속도 1에 불이 들어올때까지!!!! 마구마구 큰숫자를 향해 계속 돌려줍니다...!!!

그러다가 만약.. 감도가 800이 되자 셔터속도 1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자.. 이제 또 산수계산 들어갑니다...

 

야경은 풍경이라 조리개 수치가 적어도 (f) 8 은 되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근데 지금 조리개수치는 최대개방을 해놔서 1.4입니다..

 

(f)  1.4 ,  2 ,  2.8 ,  4 ,  5.6 ,  8     제가 맞추고 싶은 조리개 수치까지는 5스탑 언더입니다.

 

이것만 있느냐.. 필름 감도도 제대로 맞춰줘야합니다.. 아까 우리가 낀 필름은 400짜리였죠?

 

(ASA)  800   400    적정 감도까지 1스탑 언더죠?

 

여기서 스탑은 1노출값을 말하고 언더 or 오버는 과소노출 과다노출을 의미합니다.

 

두가지 합치면 총 6스탑 언더노출이겠지요?!

 

이제 셔터속도에서 6스탑을 오버시키면 적.정.노.출이 됩니다..

 

오버시키는거기때문에 2분의1초 이쪽으로 가는게 아니라.. 2초 4초로 늘어가야겠죠?

 

 

              0   1  2   3   4     5     6

셔터속도    1   2   4   8  16   32   64 

 

 

자.. 지금 우리가 찍으려는 야경사진의 최적 노출값을 계산한 결과!!!

64초동안 셔터를 누르고 있으면 되는겁니다..  릴리즈가 꼭 필요하겠네요.. 헥헥ㅋㅋ

 

 

 

 

 

 

# Tip. 실내나 밤에 찍으면 사진이 심하게 흔들리시죠?

          실내가 밤에는 빛의 양이 부족해서 셔터속도가 느려져서 그런거예요..

          셔터가 열려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흔들리는 모습이 다 사진에 나타나는것ㅠㅠ

          그럴땐 수동모드로 돌려서 셔터속도를 1/60초.. 최소 1/30초 이상으로 만들고 찍으세요..

          ASA 감도를 올리던지..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하던지...

          단.. 감도를 올리면 사진이 좀 거칠게 나오고.. 조리개를 개방하면 초점핀이 안맞을 위험이 있지만....

          어쩔수 없어요ㅠㅠ 빛이 부족할때 사진찍으면 그정도는 감수해아함ㅠㅠ

 

 

최대한 쉽게......쉽게........ 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까 좀 어려운 부분도 있는거 같네요...

기본적으로 카메라를 좀 아시는 분들한테는 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수동카메라뿐만 아니라.. 요즘 똑딱이 디카에도 수동모드 되는거 많더라구요...

직접 조리개,셔터속도,감도 조절해서 찍어보셔도 재밌을꺼 같네요^^

 

 

 

퍼가시는건 얼마든지 감사합니다.. 하지만 꼭 출처는 남겨주시길^^  

 

원본글 작성자 : 소울드레서 카페의 ⓧ김야동 입니다 ^-^v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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