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으로 만드는 카스테라.
얼마 전 여울빛님이 올리 신 적도 있고
NO오븐 베이킹으로 유명한 분에 의해서도
많이 알려졌지만 카스테라는
기본적인 반죽의 특성에 의해
밥솥으로 한다 해도 100%성공하기는 어려울 수 있는...
실패 확률이 높은 제빵 중 하나 인 거 같아요.
제가 밥솥에 두가지 방법 다 해 본 것 중
별립법(달걀 노른자와 흰자 분리해서 하는 것)보다
공립법(분리 하지 않고 하는 것)이 더 높이와 만족도가 높았어요~
레시피는 여기저기 짬뽕이네요 ㅋㅋㅋ
10인용 밥솥 기준입니다.
밀가루120그램(박력분 or 중력분)설탕 120그램(전 20그램 줄였더니 덜 달았어요)
달걀 4개,소금1/4ts,오일2큰술,우유 50그램,커피 진하게 탄 것 1 큰술.
전 깔루아가 있어서 그걸 넣는 다는 걸 깜빡해서
향이 부족하더라구용.깔루아 들어 가야 향이 굿굿인데!!!
친정에서 꿀카스테라는 만들어 봤고 이번에는 커피향 나는 카스테라를
만들고 싶어서 했는데요.커피향이 많이 나지 않아서 아쉬웠어용.
깔루아를 만들기 전 까지만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지 않아서겠죠 ㅋㅋㅋ
먼저 해 놓을 것은 밀가루 2번 체치기,계란과 우유는 실온에 둘 것
울 시댁에서 부터 잘 싸서 가져 온 토종닭 유정란이라
일반 달걀 4개 보다는 훨씬 적어 5개를 썼어용.
알이 작아 탁탁 깨뜨릴 때 노른자 다 터뜨리고 ㅋㅋㅋ
진짜 일반 닭의 유정란 집에 마트꺼랑 비교 하면
달걀 자체가 토종닭 란이 작고 노른자 엄청 진하고 커요.
별립법 하다 공립법 하니 편하던데요 ㅋㅋㅋ
분리 하는 게 어렵지도 않고 분리 쉽게 되는 틀이 있지만요.
달걀을 적당히 풀고 설탕을 2-3번에 걸쳐 나눠 넣고
소금 넣고 휘핑을 합니다.
저속으로 1분,중속으로 1분,고속으로 6분 한 뒤
다시 중속으로 2분 저속으로 1분으로 거품을 없애 줍니다.
친정에서는 핸드믹서기가 없어 손거품기로 했다가 팔 아파 짜증났었어요 ㅋㅋ
핸드믹서기 없을 땐 신랑이 했더래서 이 고통을 잘 몰랐죠 -_-;;
반죽이 매끄럽게 완성!
뿔이 휠 정도면 딱 알맞게 완성이 된 거에요.
체 친 밀가루를 반만 넣고 맨 아래부터 위로 뒤집어 주면서
골고루 섞어 주되 그 횟수가 많지 않아야 하고
짧은 횟수로 날 밀가루가 고루 섞이게 해 줘야 합니다.
베이킹 초보이신 분들 저도 이 과정이 가장 어려웠었는데
하다 보면 늘게 되는 과정이라 요령은 그냥 많이 뒤적거리지 말고
위 아래 뒤집고 가장자리로 믹싱 하라는 것 밖엔...
처음엔 저도 다 굽고 나서 밀가루 보이고 그랬어요.
나머지 반 남은 밀가루도 넣고 골고루 섞어 주고요~
우유와 오일은 섞어 놨다가 같이 넣어
주걱으로 잘 섞어 준 뒤 준비한 커피 액기스를 넣고 또 잘 섞어 줍니다.
밥솥 안은 버터로 잘 쳐발쳐발 ㅋㅋㅋ
이건 신랑이 자기가 한 거를 꼭 밝혀 달랍니다.
울 집 밥솥은 만능찜 기능이 20분이라
2번을 해 주어서 총 40분 했습니다.
참 밥솥을 뜨거울 때 바닥에 탁탁 쳐서 열을 빼 주셔야 해용.
색 참 곱게 잘 나왔어용.
얼마나 보들한지 애기 엉덩이 같은 카스테라~
식히고 있는 중인데요.
베이킹파우더 넣지 않고도 높이가 6센티 나오거든요.
반죽이 잘 된 거 같아요!
전 공립법이 더 잘 맞는 거 같아요 ㅎㅎㅎ
완전히 식은 뒤 잘라 보았는데 단면도 만족스럽고^^
제 나름대로 해서 잘라 보니
14조각이 나와용.비록 앞 뒤 2조각씩은 다른 것들 보다
높이가 살짝 낮게 나오더라도 ㅋㅋㅋ
일반 카스테라와 모카 카스테라 둘다 맛도 좋고
누구나 좋아 할 듯 하네용^^
나머지 많은 조각들은 랩에 2조각씩 씌워 냉장고로 숑숑!
하루 지난 카스테라는 더욱 촉촉하고 맛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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