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잠이 들었다가 깼어.
애들이랑 '제품'땜에 일요일 하루를 다~아 보냈고, '솔'가서 출력해오고난후야~
조카도 친구 룸에서 공부한다고해서 혼자있지.
하루가 아니, 11월 29일~ 이 겨울이 느껴지지 않고 있어. 눈이 왔다고 하던데...
거리를 잠깐 걸어 집에오는데 문득 그런생각이 들었어.
어느곳에선가는 벌써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트리장식을 하지 않을까?!하는..
예전 같으면 요맘때 트리를 꺼내고 장식품을 사고있었을꺼 같은데...
왠지 세상은 저만치 가고 있는데 나는 정지되어 있는 느낌이 드는거 있지..아무런 계절의 흐름도 모른채 말야~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해야되는 일이 있는 환경속에 깊숙히..ㅎㅎ
내가 이시간에 이렇게 편지를 쓰는건 그대에게 작은 즐거움을 주기 위함이지.. 전에도 말했듯이..
보일러 돌아가는 소리와 자세히 나의 청각기능에 몰두하니 시계초침소리가 요란하다.
졸업전이 끝나면 난 떠날거야~ 하하
왜냐구? 내맘이지롱~ㅎㅎ
음~나의 머리에 신선한 공기를 들여넣어주고 싶기 때문이지.
나에게 진정한 자유의 시간이 될거 같아~.
진정한 자유의 시간이라~~~~ㅎㅎ
정말 그시간에 다달으면 황홀지경에 이르지 않을까?
한번도 아무 할일 없이 그 시간안에 있어보질 못했던거 같아~
어쩜 내 머리속에선 할일이 하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응모하겠어~맞추면 대상감이고 상품은 음~ 내가 준비한 소정의 선물쯤으로 해두지..하하
머리가 조금 띵!!!한거 같아~
잠은 습관이 되어선지 오지 않는데 머리는 무거운 느낌...알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솔가기전에 형부랑 언니랑 와서 태워다 줬거든.형부가 세상에 용돈도 준거 있지..
언니는 나에게 정신적 지주이고 형부는 방패야~
방패? 써놓고 보니까 글자 참 재밌다.그치?
아무튼 언니에게는 정말 평생 갚아도 못갚을 빚이 많아~
빗?빚? 오늘 헷갈리는 단어가 왜이리 많지?헷갈? 이표현도 맞나?
편지를 안쓰다가 쓰니까 그래.
이래서 편지쓰기가 필요한거 같아~
전화로, 말로 다하고 종이에 적질 않으니까 맞춤법이니 띄어쓰기니 하는게 엉망이잖아.
머리가 계속 띵해.
자야될까?
지난날
깨알같이 적은 글자들~